콩고강 근처에 맨드릴 원숭이 할아버지가 살고 있었어요.
다른 동물들은 그 원숭이를 지혜로운 맨코 할아버지라고 불렀어요.
어느날 동물들이 사는 마을에 비가 억수같이 쏟아졌어요.
물은 점점 차올라 콩고강이 범람하기 시작했어요.
동물들은 힘들어했어요.
결국 맨코할아버지 집으로 동물들이 하나 둘 모여들었어요.
맨코할아버지는 동물들에게 모두 높은 곳으로 피하라고 했어요.
그러고는 뒷산 언덕으로 동물들을 데리고 갔어요.
동물들 중 아기돼지가 물었어요.
"맨코할아버지! 왜 언덕으로 올라가는 거예요?
맨코할어버지가 대답했어요.
"그건 말이야. 물을 피하기 위해서지. 위급할땐 우선 피하고 봐야해."
한참을 올라가던중 갑자기 아기돼지가 큰소리로 울었어요.
맨코할아버가 물었어요.
"왜그러니? 아기돼지야?"
"흑흑, 엄마가 없어졌어요."
맨코할아버지는 놀랐어요. 이내 마음을 다잡고 말했어요.
"엄마돼지는 괜찮을거야. 걱정하지말고 우선 안전한 곳으로 피하자."
"흑흑, 싫어요. 엄마찾으러 갈래요."
아래쪽을 보니 많은 동물들 때문에 이대로 갔다간 길을 잃어 목숨을 잃을수도 있을것 같았어요.
맨코할아버지는 차분히 얘기했어요.
"아무리 힘들어도 너가 살아야 다음이 있는거야. 죽으면 아무것도 할수 없단다.
우리 꼭 살아서 엄마돼지를 찾아보자"
"흑흑, 엄마....꼭 살아서 엄마 찾을거예요"
결국 맨코할아버지와 많은 동물들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어요.
그리고 몇날 며칠이 지났어요.
시간이 흘러 비가 그치고 강물이 차츰 빠지기 시작했어요.
그제서야 많은 동물들이 기뻐하며 언덕을 내려가기 시작했어요.
저 멀리 누군가를 계속 찾으며 오는 돼지가 보였어요.
바로 엄마 돼지였어요.
맨코할아버지는 아기돼지에게 말했어요.
"혹시 저기 오는 돼지가 엄마 돼지니?
"어....엄마.....앙.앙.앙....."
드디어 엄마돼지와 아기돼지는 만나서 꼭 끌어안았어요.
엄마돼지가 맨코할아버지에게 말했어요
"저희 아기돼지를 잘 돌봐주셔서 감사해요. 아기돼지를 놓치는 바람에 한참을 찾아다녔어요.
분명 살아있을거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었는데 그 믿음이 이루어져서 너무 기뻐요"
맨코할아버지가 말했어요.
"인생에서 힘든 순간이 항상 찾아오지요. 그럴때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분명 좋은일이 생길겁니다.
긍정은 비관보다 좋은 에너지를 주거든요. 아기돼지도 엄마가 꼭 자기를 찾아올거라고 믿었어요. 그렇지?"
아기돼지가 말했어요.
"네. 엄마가 꼭 올거라고 믿었어요!
그동안 너무나 힘든 날들이 많이 지나갔지만 언젠가는 그게 끝날거고 분명 기쁜날이 올거라고 믿었는데 오늘이 될줄은 몰랐어요. 그날이 갑자기 찾아와서 놀랐지만 너무 좋아요"
맨코할아버지가 말했어요.
"기쁨과 슬픔은 갑자기 찾아온단다. 그 순간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잘 보내는지가 중요하지.
긍정과 비관은 생각하기 나름이란다. 인생을 살아갈때 비관보다는 긍정적으로 살아가는게 중요해.
기회는 항상오니까.
엄마를 기다리는 동안 좋은 생각 많이 하니까 표정이 전보다 더 좋아졌는걸..."
아기돼지가 말했어요.
"네! 맨코 할아버지. 전 긍정적으로 살거예요. 그리고 친구들에게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줄거예요."
맨코할이버지와 엄마돼지, 아기돼지는 많이 웃으며 마을로 내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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