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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창작동화

지혜로운 맨코 할아버지 (고슴도치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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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강 근처에 맨드릴 개코원숭이가 살고 있었어요.

이름은 맨코.

주변 동물친구들은 지혜로운 맨코 할아버지라고 불렀어요.

어느날 고슴도치 두마리가 왔어요

맨코할아버지 고민이 있어서 왔어요.

무슨고민인데?

저희는 손도 잡고 싶고 안아주고 싶은데 가시가 돋혀있어 그러지 못해요.

어떻게 하면 될까요?

맨코 할아버지는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갑자기 어떤 아이디어가 떠올랐어요.

내 얘기 잘 들어보렴.

첫번째 고슴도치에게 물었어요.

어떨때 마음이 가장 편안해지니?

첫번째 고슴도치가 말했어요.

음...저는 맛있는걸 먹을때 마음이 편안해져요.

왠만해서는 다 잘 먹는데 특히 사과를 먹을때가 가장 기분이 좋고 편안해요.

두번째 고슴도치에게 물었어요.

그럼 넌?

두번째 고슴도치가 대답했어요.

전 산책할때 마음이 편안해져요.

특히 강가를 걸을때 멋진 풍경과 풀내음이 제 마음을 기분좋게 만들어요.

그러자 맨코할아버지가 말했어요.

자! 그럼 한번 상상을 해보자.

둘다 기분좋은 상상을 해보는거야.

넌 사과를 먹는 상상을 하고 넌 강가를 산책을 하는 상상을 해봐.

기분이 어때?

두 고슴도치는 눈을 감고 상상을 하기 시작했어요.

표정이 밝아지더니 갑자기 가시가 돋아 있던 고슴도치 털들이 부드럽게 변하는게 아니겠어요.

그걸 본 맨코할아버지가 고슴도치 둘에게 말했어요.

자 이제 손을 한번 잡아보렴.

두 고슴도치는 손을 잡았어요.

그랬더니 다시 긴장이 되었는지 가시가 돋았어요.

자! 자!

긴장하지말고 마음을 편안하게 가져.

상상을 해! 기분좋은 상상!

다시 고슴도치 털이 부드러워졌어요.

두 고슴도치는 서로를 바라보다가 살포시 안아줬어요.

 

와! 더이상 털이 돋지 않아요!

맨코 할아버지 감사합니다.

맨코할아버지는 가만히 미소를 지었어요.

시간이 흐른뒤 그 두 고슴도치가 찾아왔어요.

다시 올때는 한마리의 귀여운 아기 고슴도치가 같이 왔어요.

맨코 할아버지와 같이 먹을 맛있는 사과도 가지고 와서

고슴도치 가족과 맨코할아버지는 즐거운 식사를 하며

웃음 소리가 끊이질 않았어요.

지혜로운 맨코할아버지는 오늘도 즐거운 하루를 동물친구들과 보내게 되었습니다.

 

 

https://youtu.be/khiCY9be9Z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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