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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각 or 꿀팁

20220626 테르메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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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연이와 테르메덴을 둘이서 갔다

처음이다.

물론 거기엔 아빠어디가에서 처럼 형과 형친구 아들 딸이 있었지만

내 딸과 단둘이 여행하긴 처음이다.

차에서도 잘 앉아있고 내려서도 내 옆에 꼭 붙어다녔다.

귀엽게도...ㅎ

밥도 잘먹고 수영도 재밌게 하고

아직도 웃는 모습이 아른거린다.

시간이 흐를수록 도연이는 힘들어했다

아직 어려 낮잠을 자야했는데 자지 못한 것이다.

결국 울음이 터져버렸다.

어르고 달랬지만 역부족.

결국 안아서 집으로 가려했는데 그것 역시 실패

가기싫다고 울어서.

고민하고 있는데 갑자기 도연이가 안아달라고 했다

그제서야 겨우 잠에 들었다.

시끄러운 수영장에서 1시간 가량 잤다.

이것도 처음이다.

소음이 있는데도 잘자네 ㅎ

일어나서 프레즐 조금 먹이고 음료수 하나 사주고 집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가는 도중 모두 올려버렸다.

너무 미안했다.

어린 아이를 오랫동안 놀게한 죄.

적당히 놀고 집으로 왔어야했는데.

힘들어하던 모습이 각인 될것이다.

시간이 흐르면 이또한 좋은 추억이 되겠지 ㅎ

그래도 오늘 함께해서 너무 좋았다.

엄마없이 아빠와 딸 단둘이 여행.

시간이 흘러 20년 후에도 가자고 한다면 아빠는 언제든 준비되어있어.

그러니 제발 부탁해줘 ㅋ

사랑한다 내딸~

 

 

가기전 엄마와 딸이 살짝 냉전상태였는데 갔다온 후 사랑한다는 표현이 많아진 내딸.

나와 함께하다 너무 힘들어서인가. ㅋ

 

지나가시는 분이 찍어준 딸과 커플 사진 ㅋ

넉다운 ㅠ

별처럼 빛나는 너에게....사랑해~

 

 

 

#테르메덴 #아빠어디가 #아빠와딸 #단둘이 #사랑해 #여행 #이천수영장 #이천가볼만한곳 #이천아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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