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심 장난감 숫자공부 아이랑 만들기 놀이 재활용 리사이클 해보기

 

휴지를 다쓰고 나면 휴지심을 그냥 버릴때가 많았는데

휴지심으로 아이들 장난감을 만들수 있다고 해서

휴지심을 하나씩 차곡차곡 모아봤어요.

8개가 모였네요.

시간이 났을때 휴지심재활용을 해보려고 했어요.

모두 같은 색깔이면 좋았겠지만 그러지 못했네요.

그래도 괜찮아요.

여기에 그림을 이쁘게 그리면 되니까요.

휴지심은 집에서 쉽게 구할수 있는 재료니까 모두 한번 만들어보세요.

휴지심 놀이로 아이들 숫자공부에 도움을 줄수 있어요.

어떤 그림이 좋을까 먼저 생각했어요.

우선 숫자를 먼저 적는게 나을거라는 생각에 휴지심에 검은색 색연필로

숫자를 그리고 다음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1번 숫자 그림은 산과 맑은 하늘을 그려봤어요.

뒷쪽에는 혹시나 하는 생각에 숫자를 영어로도 적었구요.

그리다 보니 아이디어가 계속 떠오르는거예요.

2번은 숫자 2가 오리와 비슷하다는 생각에

호수에 떠있는 그림을 상상하며 그려봤어요.

숫자 3은 곰세마리 동요를 상상하며 그려보구요.

숫자 4는 바다에 물고기 네마리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그려봤어요.

숫자 5는 손가락이 다섯개에 일부러 휴지심도 다른색깔을 골랐어요.

딸이 다섯살이니까 특별하다는 생각에 하얀색에다가 하트도 다섯개...ㅎ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걸리긴 했는데 재밌었어요.

힐링되는 느낌에 몰입해서 그리게 되었네요.

휴지심으로 숫자놀이를 할수있다니...

하나씩 그리면서 실력이 는다는 자기만족이 있더라구요.

딸에게 뭔가 해주고 있다는 생각과 함께요.

아직 다섯살이라 영어는 잘모르겠지만 왠지 적어주고 싶었습니다.

언젠가는 영어를 배워야하니까 눈에 익숙하면 좋잖아요.

읽고 쓰진 못해도 원부터 텐까지는 말은 하더라구요.

옛날에는 5살이 아무것도 모를거라 생각했는데 지금 키우면서 생각해보면

많은 것을 알고 있는 나이라 생각합니다.

대화도 조금씩 되구요.

휴지심 숫자놀이 만들기가 끝났다면 휴지심안에 넣을 장난감을 또 만들어야겠죠.

집에 뭐가 있나 찾아 봤더니 빨대가 많이 있더라구요.

아! 저거다. 하며...

빨대를 이용하기로 했어요.

요즘 거의 빨대를 안쓰는데 휴지심 장난감으로 새로 태어날수 있었어요.

급하게 A4지에 그렸어요.

당근만 그릴려다가 뭔가 허전할것 같아서

딸기와 가지를 그려봤어요.

이게 당근이다.

이게 가지다.

이게 딸기다.

정도만 알수 있도록 색칠을 하고 잘랐습니다.

뭔가 그럴듯하죠.

핸드메이드 장난감 만들기가 쉬운일은 아니지만

만드는동안 재미가 느껴져요.

언제 당근을 그리고,

언제 가지를 그리고,

언제 딸기를 그려보겠어요.

이때 아님 함께할수 있는 시간이 많이 없을수도 있다는 생각에

매순간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가지예요.

5개를 만들었는데 괜찮죠?ㅎ

빨대는 뒤에 스카치 테이프로 붙였어요.

글루건 같은게 있으면 그걸 활용해도 좋아요.

종이도 A4지 말고 좀더 두꺼운걸로 해도 더 좋았을 것 같아요.

전 이걸로도 충분하긴 했어요.

당근도 그럴싸하네요.

토끼가 와서 먹고 싶게 정성껏 만들어봤습니다. ㅎ

2023년은 토끼의 해잖아요.

토끼야! 이거 먹고 올해 잘 풀리게 해주렴~~. ㅎ

순간적으로 바램을...ㅎ

딸기예요.

딸기는 꼭 넣고 싶었는데 3개밖에 못만들었네요.

딸이 크리스마스에 2번이나 산타할아버지 선물로 딸기를 받고 싶다고해서,

딸기는 보일때마다 그때 생각이 많이 나요.

아이들이 딸기를 왠만하면 다 좋아하더라구요.

참, 겨울딸기로 새로운 품종이 나왔서 이번 명절에 먹어봤어요.

정말 맛있더라구요.

갑자기 또 먹고 싶어지네요. ㅎㅎㅎ

이렇게 만들어서 놀이는 여러가지 만들어서 하면되요.

예를들어서 3에다가 딸기 세개 넣어주세요.

한다던지,

손가락에 휴지심 숫자 4를 엄지에 꽂아주세요.

이렇게요.

당근 하나에 가지두개, 딸기 1개를 휴지심 숫자 4에 꽂아 보세요.

등등 여러가지 숫자장난감 놀이를 할수 있어요.

 

 

 

오늘 이렇게 만들고 딸에게 보여줬더니 반응이 바로 오더군요.

이거 만들고 있을때 인형놀이 하면서 옆에서 계속 서성였어요.

손가락에 숫자 몇번 넣어주세요.

했더니 잘 찾아서 넣었어요.

1부터 5까지는 아나봐요.

아직까지는 자신의 나이까지만 알면 되겠죠.

휴지심으로 10까지 만들고 싶었는데 그건 다음에 만들어야겠네요.

웃긴건 이 숫자놀이가 끝나자마자 이걸 가지고 기차를 만들겠다고 해서 말렸네요.

만들자마자 기차로 만드는건 아니지 않나...ㅎ

좀더 숫자 공부하고 기차로 가자!! ㅎ

 

저는 이런 그림을 그려서 만들었지만 아이디어 좋거나

그림실력이 더 좋으신 분들은

저보다 더 멋지게 만들수 있을거예요.

누구나 시도하면 할수 있는 휴지심 숫자놀이.

평소 리사이클에 대해 관심이 있었는데

두루마리 휴지심으로도 이렇게 할수 있는게 좋네요.

어쩐지 어린이집에서 예전에 휴지심 남는거 있으면

가지고와 줬음 했는데 이런거 때문이었나 봐요.

모두 한번 도전해보세요~~^^

 

육아! 어렵지 않아요.

5년차 육아베테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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